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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경북교육감상] 아침에 엄마가 깨워주는 목소리를 들으면 일어나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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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엄마가 깨워주는 목소리를 들으면 일어나는 시간이 나는 행복합니다.


엄마 아빠가 계시고 잘생긴 오빠도 있고 예쁜 딸로 태어나서 사랑을 받으면서 벌써 초등학교 2학년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지만 예쁘게 키워주시고 사랑으로 키워주신 엄마 아빠께 항상 감사합니다.


작년 봄에 갑자기 아빠가 쓰러지셔서 병원에 가니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큰 수술을 하시고 엄마가 아빠 병간호 하시면서 우리 삼남매 밥도 챙겨 주시고 아빠가 안 계시니 엄마가 가장이 되어서 우리 가족을 보살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내가 빨리 커서 엄마에 친구가 되어드리고 싶어요.


늘 엄마는 우리한테는 무엇이든지 다해주시면서 엄마는 우리 동네 오천장에 나랑 가서 오천원짜리 티를 내 용돈으로 사주면 행복해 하신다. 그럴 때 마다 얼른 얼른 어른이 돼서 더 좋고 더 예쁜 옷을 사드리고 싶다.


항상 우리 삼남매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우리 엄마가 얼마전 유방암에 걸리셨다. 엄마 암 수술 하는 날 외할머니와 삼촌과 수술실 앞에서 엄청 울었다. 나는 엄마가 수술하는 모습을 처음 봐서 너무 가슴이 아파서 할머니 옆에서 계속 울면서 엄마가 빨리 났기를 마음속으로 기도를 했다. 우리는 엄마가 없으면 진짜 진짜 못산다. 빨리빨리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엄마 빨리 나으세요!


유방암 수술하시고 나서 항암치료 받으시면서 집에서 계속 토하시고 밥도 안먹고 계속 물만 드시고 하셔서 나는 기분이 안좋았는데 엄마는 나를 보면서 기운을 차린다고 하신다. 엄마한테는 내가 보약이라고 밥 안먹어도 배부르다고 하시는데 빨리 몸이 좋아지셔서 맛있는 것도 같이 먹고 예전처럼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 가령이가 얼른 얼른 커서 엄마아빠께 힘이 넘치는 보약이 되어드릴께요!

학교 열심히 다니고 선생님 말씀 잘 듣는 착한 딸이 될께요.



2018 7월 17일 막내딸 가령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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