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페인에 사용된 이미지는 MBC “무한도전”의 박지만 작가(Studio3rdbass)가 재능기부로 촬영하였습니다.
생후 2개월, 아기는 우는 아기들 틈에서 언제나 1번으로 자신을 안아줄 부모가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안다. 아기는 점점 웬만한 일로 울거나 떼쓰지 않게 된다. 보육원 아기들은 그렇게 ‘순둥이’가 된다. 생활지도사가 2개월 영아를 안고 달래는 잠시 동안 다른 아기가 자신도 안아달라며 다가온다.
세상에 온 지 2개월, 태어나 한 번도 부모 품의 온기를 느껴본 적 없는 태희(가명)의 집은 보육원.
온몸으로 보고 듣고 만지며 느껴야 할 부모의 사랑 대신, 울음조차 잊은 듯 홀로 누워 매일 눈 맞추는 흑백 모빌이 세상의 전부입니다.
생후 2개월, 시력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부모와 눈을 맞추며 웃기 시작할 시기.
등이 바닥에 닿으면 울음을 터뜨리는 또래 아기들과 달리 혼자 누워 모빌을 쳐다보고, 혼자 잠 드는 데에 익숙한 보육원 아기의 모습.
발달단계는 아기들 생에 있어 큰 도전이고 생존과업입니다.
뒤집기는 수일간 나름의 사투 끝에 이루어지고,
엄마 뱃속에서부터 엄마?아빠가 전해주던
따뜻한 격려의 단어들을 기억해 첫 옹알이를 합니다.
엄마?아빠가 걷는 모습을 보고 수없이 연습해
박수와 환호 속에 첫 걸음을 뗄 무렵,
수 많은 가족과 친지들의 축하 속에서 돌잔치를 치릅니다.
이 모든 ‘처음의 순간’, 이 아기들의 곁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휴대전화로 틀어둔 음악에 맞춰 손뼉을 치는 8개월 아기의 모습.
6~8개월은 아기가 고개를 가누고, 앉고, 장난감을 향해 손을 뻗을 수 있게 되는 시기. 부모의 얼굴을 또렷하게 기억할 수 있고, 목소리로 누구인지 분별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다. 가족들의 다양한 표정과 목소리를 접해야 할 시기.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소통할수록 아기의 뇌 신경망은 활발히 발달한다.
목을 가누고,
배밀이를 하고,
뒤집고 기며
세상과 새로 마주하는 매 순간,
옹알이 하나에도 반응하며 축복해줄 엄마?아빠 없이 혼자
부모님 눈을 맞추며 웃음을 배울 시기에 아이들은 텔레비전 화면과 눈을 맞춘다.
사람의 품이 그리워 낯선 방문객에게도 스스럼 없이 안긴다.
부모님 눈을 맞추며 웃음을 배울 시기에 아이들은 텔레비전 화면과 눈을 맞춘다.
사람의 품이 그리워 낯선 방문객에게도 스스럼 없이 안긴다.
세상을 향해 내딛는 첫발이 시리지 않도록 따뜻한 손으로 감싸 안아주세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엄마.아빠의 손길이 절실한 보육시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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